[제183호] 국내 최고경영자(CEO),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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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 중에는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지난 11월 17일 발표한 ‘2021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현황 분석’에서다. 이 분석에서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 기준이고, CEO는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 직에 있는 1439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00대 기업에서 SKY 출신 CEO는 28.4%(409명)로 작년 29.3%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서울대 출신이 203명(14.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10명, 7.6%), 연세대(96명, 6.7%)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1000대 기업의 SKY 출신 CEO 비중은 지난 2011년 (41.7%)과 비교하면 10년 새 13,3%포인트, 지난 2007년(59.7%) 보다는 31.3%포인트 넘게 감소했다. 지난 2019년 29.4%로 떨어진 이후 지금껏 30%를 밑돌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하는 서울대 출신의 비중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서울대 출신 CEO가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을 합친 숫자보다 많았는데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역전된 것이다. 실제 1000대 기업 내 서울대 출신 CEO 비중은 2019년 15.2%였는데 작년에는 14.9%로 낮아졌다. 올해는 14.1%로 작년 대비 0.8%포인트 더 하락했다.


서울대 출신 최고경영자 중에서는 1964년생이 22명으로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한승환 삼성물산 사장(정치학), 구현모 KT사장(산업공학),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법학) 등은 올해 58세로 동갑내기이면서 서울대를 나왔다. 서울대 출신 중 좌장격은 고은희 대림통상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경영자인 고은희 회장은 1934년생으로 서울사대 생물학과를 나왔다. 최연소는 1980년생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재료공학과 99학번)와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경제학과 99학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자 중 학부 전공까지 파악 가능한 CEO(919명 대상) 중 경영학도 출신은 2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학도가 7.4%로 뒤를 이었다. 특히 경영학도 가운데선 SKY대 3곳의 경영학과를 나온 CEO는 모두 98명(6.8%)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 각 31명으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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