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호] 박영구 동문(상학 20회) 향상장학회에 3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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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박영구 동문이 지난 3월 17일 향상장학회에 장학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하게 된 동기는“대학 재학 시절 국제화재 이필석 사장님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학교에 다닐 수 있었기에 늘 모교 후배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동창회에서 보내주는‘판마고’메시지를 받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 동문은 1962년 서울상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여 1,2학년 때는 학교 장학금(입학금수업료 면제)을 받았고, 3,4학년 때는 국제화재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국제화재 장학금은 등록금은 물론 책값과 용돈까지 쓸 수 있는 넉넉한 금액이었다고 한다. 당시 국제화재에서는 학교 측에 성적이 우수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으로 꼭 한 사람만 선발해 달라고 하였는데 마침 박 동문이 여기에 해당이 되어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이필석 사장은 서울상대의 전신인 경성고상(15회) 출신으로 한국상업은행 행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등을 역임했다. 1963년에는 국제화재해상보험 사장에 취임하여 모교 후배에게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 첫 케이스로 박 동문이 장학금을 받은 것이다. 이필석 사장은 그 후 1975년부터 1985년까지 본회 회장을 역임했고, 1984년에는 단암장학회를 설립하여 장학사업을 본격화했다. 단암(丹菴)은 그의 호다.

박영구 동문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제일제당에 입사하여 삼성맨이 되었다. 제일제당에서 부사장까지 지내고 이어 삼성물산 유통부문, 호텔신라,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로 있었으며, 1998년부터 4년간 삼성코닝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근년에는 삼성그룹 퇴직임원들의 모임인 삼성성우회 회장을 맡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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