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호] 신년휘호 / 권혁승(상학 5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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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겭水)’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어지는 말은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上善겭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입니다.

물은 세상 만물에 생기를 주고 성장하게 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서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평온하게, 막히면 돌아가고 기꺼이 낮은 곳에 머뭅니다.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글게,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로 담기듯 늘 변화에 능동적으로 유연하고,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을 유익하게 해주면서 다른 무엇과도 다투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가(道家)에서는 물은 으뜸가는 선(善)의 경지로 여깁니다.
사람도 물처럼 유연하고,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며, 어려운 일에 먼저 나서고, 누구와도 다투지 않는 사람이 훌륭합니다. 대선을 앞둔 요즈음 우리가 기대하는 지도자상이기도 합니다. 

동문 여러분들 물처럼 변화에 능동적이고, 힘차고 유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교효문화선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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