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호] 58학번 일부 동문들 음악영상 제작에 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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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길∙장동수의 시와 유노상의 영상을 서돈윤이 편집하고 음악을 입힌다
지난 8월, 58학번 3명의 동문이 합작하여 <오늘은 입추>라는 제목의 음악영상을 만들었다. <오늘은 입추>는 숭실대학교 류동길 명예교수가 지난 8월 7일 입추를 맞아 쓴 시(????)다. 유노상이 촬영한가을 하늘 영상을 보고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쓴 글이다. 이 글과 영상을 서돈윤이 편집하
고 직접 연주한 음악을 넣어 한편의 작품을 만든 것이다. 이 영상은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고, 특히 노년에 접어든 동문들의 심금을 울렸다.
류동길, 서돈윤, 유노상은 모두 상대 58학번 동기생이자, 지난 날 한국외환은행에서 함께 근무하며 고락을 같이 한 사이다. 절친인 이들은 지난 3년여 동안 각자의 취미를 살려 함께 영상 작품을 만들어 왔다.
류동길 동문은 미국 밴더필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한국외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농협과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76년 숭실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겨 경영대학장, 중소기업대학원장,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으로는 한국경제신문 객원논설위원을 맡기도
했고, 여러 매체에 경제 컬럼을 계속 쓰면서 시와 수필도 많이 쓰고 있다.
유노상 동문은 제일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외환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후에 외환리스 사장을 지내고 코리아서키트 부회장을 역임했다. 은퇴 후 개인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하여 지난 6월 행정안정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있고, 500회가 넘는 주례경험을 바탕으로 <유노상의 주례 이야기>를 저술한 민속학자로도 알려져있다. 젊은 시절 사진에 취미를 붙여 컨테스트에서 수상도 여러 번 했다.
서돈윤 동문은 서울상고 교사, 국민대학 강사로 있다가 외환은행으로 전직하여 후에 외환카드 부사장을 역임했다. 20여년 전부터 색소폰 연주에 취미를 붙여 성남시 동호인들이 만든“소리여울 앙상블”의 멤버가 되었다. 서 동문은 영상편집에도 달인이다. 그는 약 3년전부터 유노상 동문과 뜻이 맞아 음악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까지 총 100여 편의 작품을 만들어 냈고, 그 중 30여 편은 유튜브에도 올렸다. 이 작품들 중에는 류동길 교수와 동기생 장동수 동문의 시가 많이 들어 있다.
장동수 동문은 대학 졸업 후 조흥은행에 소공동, 광화문 등 지점장을 거쳐 뉴욕지점장 겸 미주지역 본부장을 지냈다. 1995년 귀국하여 조흥리스 상무이사와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은퇴 후 시작(????????)에 몰두하여 2013년 <지구문학>으로 등단하고, 지난 2018년 시집 <황혼에 푸른날개>를 발표했다. 현재 지구문학 작가회 부회장으로 있다.
이들이 최근 발표한 작품으로“율동공원의 아침”,“ 금빛 반세기의 여정”,“ 개여울 여름풍경”,“도란거리는 소리들”,“ 석양길 나그네의 소원”,“아침산책”,“ 탄천의이른봄”등을들수있다. 이중“금빛 반세기의 여정”은 서돈윤 부부의 금혼(2018년 3월 20일)을 기념하여 류동길 교수가 시를 쓰고 유노상 동문이 영상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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