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호] 디지털 뉴스미디어‘뉴닉’의 김소연 대표(경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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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표
우리의 일상은 신문이나 TV 뉴스와의 거리가 멀어졌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가 되면서 현대인들에게는 인터넷뉴스가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국내외 시사뉴스를 소화하기 쉽게 전달하는 디지털 뉴스 플랫폼이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학부 14학번 김소연 동문이 창업한 뉴스레터 미디어‘뉴닉(NEW NEEK)’이 그것이다.
김소연 동문은 젊은 세대들이 뉴스를 읽지 않는 게 아니라, 이들이 세상이 궁금하지만 뉴스를 못 보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녀는“밀레니얼세대 들은 기성세대와 소비하는 콘텐츠가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이들은 텍스트의 존재 자체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접하는 영상들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보다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사용되고, 텍스트는 그야말로 정보를 얻는데 활용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바로 알려주는 텍스트 콘텐츠라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뉴닉’은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그간 있었던 시사 이슈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히 정리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이 플랫폼은 월, 수, 금 일주일에 세번 시사 이슈를 정리해 이메일로 보내준다. 다른 뉴스 플랫폼과 차별점이 있다면‘뉴닉’은 매일 뉴스레터 후반부에 오늘의 뉴스레터에 대한 구독자들의 피드백을받는다.‘ 좋았어요’를 누르면 가장 좋았던 콘텐츠는 무엇이었는지, 솔직히 잘 안 읽고 넘어간 글이 있었는지등을물어본다.‘ 아쉬워요’를 누르게 되면 아쉬웠던 이유,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묻는다. 그 뒤에는 오늘 뉴스레터에 더 하고 싶은 말, 다음 뉴스레터에서 보고
싶은 내용 등에 대해 묻기도 한다. 독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선호도를 계속 조사하며 독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게다가 뉴스레터가 메일로 오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도 수집해 피드백을 남겼을 경우 종종 이메일로 피드백에 답장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뉴닉’은 처음에 타깃으로 정한 20-30대를 넘어 점점 40대에게도 사랑 받고 있다. 런칭 이후 1년 만에 구독자 15만명을 끌어 모았고, 매달 1만명 이상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 구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오직 콘텐츠 하나로, 특별한 마케팅 비용도 들이지 않고 탄탄하게 성장 중이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투자 유치도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 25억원. 카카오벤처스나 신한캐피탈 등 투자자들이‘뉴닉’의 가능성을 내다 본 것이다. ‘뉴닉’은 2018년 김소연 대표와 빈다은 이사(윤리교육학 14학번)가 공동 창업하여 설립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창업 동아리‘Enactus(인액터스)’출신이다.
두사람은 지난 2020년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뉴닉은 뉴스 콘텐츠를 한 가지만 만들어서 일방향으로 보내주는 서비스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고, 사용자도 다시 콘텐츠 생산자로 기여하는 공간을 만들고자”한다고 사업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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