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박기영 기획조정실장이 8월 5일 제2차관에 임명되고, 같은 날 청와대 여한구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에 임명되었다. 이어 6일에는 이원주 청와대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이 같은 부 전력혁신정책관에 임명되었다.

산업부는 지난 8월 3일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 정책 담당 조직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전력혁신정책관'과 '수소경제정책관'을 신설했는데 이번 인사로 박기영 동문이 에너지(제2) 차관에, 이원주 동문이 신설 전력혁신정책관에 임명된 것이다.

박기영 차관은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34회로 산업자원부 FTA산업통상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왔다.

여한구 본부장은 행정고시 36회로 산업부에서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통상정책국장, 통상교섭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세계은행(IFC) 선임투자정책관 경력도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행시 40회로 산업부 기업협력과장, 전력산업과장, 장관비서관, 산업정책과장,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청와대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을 맡아왔다.

이어 9월 3일에는 정대진 통상정책국장이 통상차관보에 승진 임명되고, 전윤종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통상교섭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대진 차관보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시 37회로 산업자원부 산업기술협력팀장,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보협력과장, 산업부 산업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은 영국 리즈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시 36회로 산업자원부 중국협력팀장, 지식경제부 중러협력과장, 투자유치과장,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 정책기획관, 통상협력국장을 거쳐 지난 3월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