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호] “성공한 여성”이인경 부회장(경제 87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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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부회장인 MBK파트너스 이인경 부사장이 지난 1월 11일 세계적인 경제지 Forbes(포브스)로부터 ‘50세 이상 성공한 아시아 여성 50인(50Over 50)’에 선정되었다. 포브스는 지난해부터 나이와 성별 제한에 굴하지 않고 성과를 이룬 50세 이상 여성들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분야는 기업인, 정치인, 예술가 등 다양하다. 포브스는 ‘100세 시대’에 50세 이후를 ‘새로운 황금기’라고 표현하면서 “역동적인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 것은 현명해지고 대담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선정된 한국인 여성으로는 이인경 부사장 외에 배우 윤여정(74)과 한식당 셰프 조희숙(62)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성 리더 50인 중에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

이인경 부사장은 경제학부 졸업 후 안진회계법인, 모건스탠리프라퍼티스코리아 등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MBK파트너스에 합류하여 2020년 1월에 파트너(임원)으로 선임됐다.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영사. 이 회사가 설립된 이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파트너가 되어 금융투자업계의 단단한 ‘유리천장’을 깬 것이다. 그는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라는 중책을 맡고 있으며, 13명의 파트너 중 유일한 여성이다. 포브스에서는 “한국의 투자금융업계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4.6%에 불과하다, 이 부사장은 재임 기간 중 MBK파트너스의 총운용자산 규모를 16억 달러(약 1조 9000억원)에서 현재 240억달러(약 29조원)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 1일 이 부사장은 역시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우먼 2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때 포브스는 “아시아, 특히 한국 사모펀드 업계에서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이 부사장은 MBK파트너스 16년 역사상 첫 여성 파트너”라고 소개하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으론 회사가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 및 위기관리 역량을 갖추고, 80여 곳의 국내외 출자자(LP)와 원활히 소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때 선정된 한국인 여성으로는 이 부사장 외에 매일유업의 김선희(57) 대표도 포함되었다.


그는 여성 후배들에게 이렇게 강조한다. “기회가 있다면‘예스’라고 외쳐라. 실패할까 봐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 말아라. 도전하지 못한 건 평생 한이 되지만, 도전했다가 실패한 건 기억에도 잘 남지 않는다. 도전은 개인을 성장시키는 걸 넘어, 인생을 충만하고 즐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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