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호] 주역(周易) / 김시왕(상학 57학번)

작성자 정보

  • 편집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0a9a0ef035eb5f7cf17e2a1a779bd82f_1638853387_1968.JPG


요즘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화천대유(火天大有)”는 주역(周易) 64 점괘 중에 하나. 하늘 위에 해가 떠올라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괘다. 천하를 소유하는 아주 길(吉)한 괘다. 하지만 주역의 철학에는‘영원히 길한 것과 흉한 것이 없다’는 가르침이 있다. 때문에 화천대유의 다음 지산겸(地山謙)괘에서는 산이 땅 아래 있듯이 겸손하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화자는 “인간의 운수도 항상 변한다”고 노래한다. 요즘 대선을 앞두고 혼탁해진 정치·사회의 모습을 바라보면 슬며시 주역이 배우고 싶어진다.



0a9a0ef035eb5f7cf17e2a1a779bd82f_1638853506_7203.jpg
 

김시왕

1938년 대구 출생. 대학 졸업 후 서울신탁은행, 삼성투자신탁에서 근무했다. 2013년 윌더니스문학에서 신인상을 받고 시부문에 등단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원이며, 시집 <추억은 강물처럼>, <산수유>, <꿈꾸는 강>을 발표했다. 위 시는 <꿈꾸는 강>(2017.6)에 실려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